학생들의 공부방(학습실)은 언제나 밝고 쾌적한 분위기여야 한다. 그래야 공부할 의욕이 생기고, 시력도 좋으며, 눈의 피로가 감소되어 학습 추진력이 향상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공부방은 조도(밝기)가 낮아서 눈이 쉽게 피로하기 쉽고, 학습 능력이 저하되기 쉬울 뿐만 아니라 근시로 진행될 개연성(蓋然性) 마저 높은 것이 사실이다.

학생들의 학습 추진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공부방의 조도는 200~500럭스(lux)에 60와트의 부드러운 갓을 씌운 백열등의 조명이 필요하고, 실내온도는 20℃, 상대습도는 60%가 적당하며 환기가 잘 되면 좋다.

공부방이 어둡게 되면, 즉 조도가 낮아지면 망막의 광수용체세포(光受容体細胞)에 대한 광자극이 약하기 때문에 어둡게 느껴지고 시력이 떨어진다. 이때 비타민A의 결핍증이 있으면 시력은 더욱 떨어지고, 추상체의 활동이 둔화된다. 이렇게 되면 동공은 더욱 크게 열리고(산동), 그 결과 안광학계(眼光學系)의 결상에 유해한 구면수차, 비점수차, 색수차 등이 개입되고 또 초점심도가 얕게 되어 상질(quality of image)이 저하되고 시력이 감퇴된다.

결국 학습 능력의 추진력이 떨어지고, 눈이 쉽게 피로해진다. 특히 노인인 경우에는 조도가 낮아지면 시력이 현저하게 감퇴되고, 쉽게 눈이 피로해진다.



                                  <표> 어두운 곳과 밝은 곳에서의 시력 관련 사항 비교





[글] (주)시선 기술고문 강현식 교수 (hskang@seesun.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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