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막(結膜)은 눈의 흰자위에 해당하는 부위와(구결막:球結膜이라고 부른다) 위아래의 눈꺼플 안쪽을 덮고 있는 검결막(瞼結膜)으로 구분한다. 특히 구결막은 눈의 외안부(外眼部)에 해당되며 항상 바깥 세상에 노출되어 있어서 각종 먼지, 세균, 진균, 바이러스 등에 의해서 감염되기 쉽다. 또 결막은 점막(粘膜)으로 되어 있어서 각종 병원체가 달라 붙기 쉬워서 안과 질환중 결막염의 발생률이 가장 높다. 그런데 결막염중에서도 엔테로바이러스(Enterovirus), 아데노바이러스(Adenovirus) 등에 의한 결막염은 전염력이 강력하기 때문에 여름철 풀(Pool)장에서 전염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우려야 한다. 아폴로 눈병은 1969년 미국의 아폴로(Appolo)우주선이 달 표면에 착륙할 당시 아프리카의 가나(Ghana)공화국에서 크게 유행했던 급성출혈성결막염의 속칭이다. 이 결막염은 엔테로바이러스 70형과 콕사키바이러스 24형의 감염으로 발병한다. 아폴로 눈병은 구결막과 검결막에 바이러스가 감염되어 생긴다. 증상으로는 통증이 심하고, 눈에 모래가루가 들어간 것 이물감, 눈물의 흘러내림(유루:流淚), 충혈(充血), 결막 아래의 모세혈관에서의 출혈(結膜下出血,결막하출혈), 여포(濾胞:눈꺼플결막의 국소적인 림프 증식으로 생기는 물고기 알 모양의 융기된 돌기), 안검 종창, 결막 부종이 심하다. 잠복기간은 짧아서 1~2일, 2주간 지속되다가 자연 치유되며 시력장애를 남기지 않는다. 특별한 치료약이 없는 것도 특징이며 안과에서 진정제 정도의 치료를 받을수 있다. 예방책으로는 물이 더럽고 염소량이 부족한 수영장에는 절대로 가지 말 것이고, 손은 항상 흐르는 수돗물에서 비누로 깨끗이 씻어야 한다. 그리고 환자가 사용하던 물건과 접촉을 피하는 것이다. 더러운 손을 눈에 대지 말자. 그리고 외출에서 돌아오면 반드시 손부터 씻어야 하는 습관을 갖자. 특별한 소독약이 없다. 글: (주)시선 기술고문 / 춘해보건대학 안경광학과 강현식 교수 (hskang@seesun.tv) |
'눈에대한 질병및 관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눈물이 자꾸만 흐르는 증상 (0) | 2023.03.11 |
---|---|
VDT증후군이란? (0) | 2023.03.11 |
안구건조증을 예방하는 방법 (0) | 2023.03.10 |
안구건조증 (2) | 2023.03.10 |
눈과당뇨 (0) | 2023.03.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