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가 눈과 콘택트렌즈에 미치는 나쁜 영향

 



황사(yellow sand)란 중국 대륙의 사막(몽골의 고비사막 포함)이나 황토지대에 있는 건조하고 미세한 황색의 모래를 말하는 것으로, 주로 봄 · 초여름에 편서풍을 타고 황해를 건거 한반도까지 날라오는데 강풍의 기류(氣流)를 타고 상승했던 모래가 지표면으로 내려오는 현상을 황사현상이라고 한다.

 

편서풍을 타고 한반도에 내습하는 것은 비단 황사만이 아니다. 황사와 함께 날라오는 것은 각종 해충 · 먼지 · 병원균 · 오염물질 등으로 농축산업 · 정밀산업 · 의약산업 및 생태계 등에 각종 피해를 일으켜서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일으킨다.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 호흡기 질환은 물론 안질환을 일으키기도 하며, 콘택트렌즈 착용시 염증을 일으켜 각막을 손상시키거나 또는 각막에 흡착되어 콘택트렌즈를 못쓰게 만든다. 기상청에서 황사 주의보를 예보하고 있지만 옥외활동으로 인한 결막염 · 각막염에 걸리기 쉽고, 콘택트렌즈 착용자는 눈과 콘택트렌즈에 황사가 침투되어 염증을 일으키고, 상처를 입혀서 그 결과 각막이 손상되고 시력저하는 물론 시계(視界)가 선명하지 않게 되며 빛의 산란을 일으켜 눈부심을 초래하기도 한다.

 

특히 황사철에는 각 · 결막염으로 각막에 요철이 생기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 이유는 눈의 총굴절력이 59D 인데 대하여 각막의 전면이 차지하는 굴절력이 49D 이므로, 각막은 눈 전체의 굴절력의 83%를 차지한다. 따라서 황사철에 각 · 결막염과 황사가 흡착된 콘택트렌즈에 의해서 전면(前面)이 손상되었을 때 빛을 굴절시키는 렌즈로서의 기능이 크게 저하되어 망막에 맺힌 상질(像質 : image quality)이 불량하게 된다. 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에는 치유된 후에도 각막에 생긴 요철의 흔적 때문에 안경으로의 시력교정이 불가능하게 되어 오직 콘택트렌즈만으로 시력을 교정해야 한다.

 

평소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는 사람은 황사철이 되면 반드시 안과 의사의 진찰을 받아 보는 것과 손을 자주 씻고, 일회용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는 것이 눈의 건강을 위해서 매우 중요하다. 황사철에는 콘택트렌즈 보다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글] (주)시선 기술고문 강현식 교수 (hskang@seesun.tv)
 

국제적 시력 판정 기준

 



시시력표(試視力表)에 의한 시력판정기준은 같은 시력의 시표(視標)가 나란히 배열된 시력표에서 시표의 반수이상을 읽을 때의 시표번호를 피검자의 시력으로 채택한다(표 참고).

 

<표> 국제적 시력판정 기준표

시력의 수준 시력이 갖는 의미
1.0 시력 정상시력. 5m 거리에서 외경 7.5mm, 굵기와 간극의 폭이 각각 1.5mm인 란돌트 환을 식별할 수 있는 시력
0.05 시력 0.5 시표 중에서 2개의 시표를 읽지 못할 때의 시력
0.06 시력 3m 거리에서 가장 큰 시표(0.1 시표)를 식별할 수 있는 시력
0.1×3/5=0.06
FC/30cm
안전지수(眼前指數)시력
눈 앞 30cm 거리에서 손가락 수를 알아맞힐 수 있는 시력(FC는 finger counting의 약자임. 50cm 거리에서 가장 큰 시표를 읽지 못할 때 실행한다.
HM
안정수동(眼前手動) 시력
Hand movement의 약자. 손가락 수를 셀 수 없으나 눈 앞에서 손을 흔들어 이를 인식할 수 있는 시력.
LP
광각(光覺) 시력
안전수동시력이 나오지 않을 경우, 암실에서 빛을 느끼는지 또는 빛을 느끼지 못하는지 판단할 수 있는 시력.
LP/projection Light perception의 약자. 빛의 밝기 또는 빛의 방향을 인지할 수 있는 시력.
LP/no projection 빛이 있는지는 인지하나 방향은 모를 때의 시력
0, NLP No light perception의 약자. 빛도 감지(感知) 못하는 상태로 좁은 의미의 맹(盲). 시력은 zero.


[글] (주)시선 기술고문 강현식 교수 (hskang@seesun.tv)

 
 
원거리 시력과 근거리 시력



 

3월은 귀여운 어린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희망찬 달이다. 6세가 되도록 시력 한번 측정하지 못한 어린이나 또는 매일같이 장시간 게임 놀이와 TV를 가까이서 보는 어린이는 입학전에 안과에서 시력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어린이 중에는 부모가 모르는 사이에 가성근시(또는 위근시)로 되어 시력이 떨어지는 어린이가 있는데 그냥 방치해둘 경우 학습장애를 일으키게 된다.


6세 이하의 어린이는 시력이 나쁠 때 안경원에서 안경을 맞춰쓰지 못한다. 의료법으로 금하고 있다. 따라서 안경을 맞추기 전에 반드시 안과의사의 진단을 먼저 받고 처방대로 안경을 맞춰야 한다.
 
시력을 측정할 때는 5m 또는 6m 거리에서 시력을 측정하는 경우와 33cm~40cm 거리에서 시력을 측정하는 경우가 있는데, 전자를 원거리시력, 후자를 근거리시력이라고 한다.


시력을 잴 때는 원거리시력과 근거리시력을 재야한다. 그러나 안경원에서는 원거리시력만을 재고 근거리시력 측정을 생략하는 경우가 많은데 좋다고는 할 수 없다. 또 원거리 시력 측정치가 1.5, 2.0이 나왔다고 해서 자기 눈의 시력이 상당히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러한 경우는 원시인 경우에 해당한다. 왜냐하면 5m의 기준시력은 1.0이며, 시력표에는 시력 0.1시표에서 2.0시표까지 그려져 있는 것은 약시(저시력)와 원시를 검출하기 위해서다. 따라서 시력을 측정할 때는 0.1에서 2.0까지 시표를 모두 읽도록 해야 한다.


원거리시력과 근거리시력을 측정해야 하는 이유는 <표>로서 설명한다.


<표> 원거리시력/근거리시력과 예측가능한 증상

5m/33cm 시력 예측할 수 있는 증상
5m 시력 정상
33cm 시력 정상
시력 이상 없음
5m 시력 정상
33cm 시력 저하(0.3)
원시 · 노시 ·
조절쇠약 · 조절 및 폭주마비 또는 폭주부전
5m 시력 저하
33cm 시력 정상
근시
가성근시, 내사위
5m 시력 저하
33cm 시력 저하
강도근시 · 원시 · 난시 및 굴절계, 감각계의 장애

[글] (주)시선 기술고문 강현식 교수 (hskang@seesun.tv)

 

토끼의 열정적인 빨간 눈

 

토끼는 토끼과에 속하는 동물로서 모피용, 털(毛), 육식용, 애완용, 모피와 육식의 겸용 등 여러 종류가 사육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흰 토끼의 눈은 빨갛다. 멜라닌 색소를 만드는 유전자에 이상이 생겨 피부나 털에 색소가 침착되지 않기 때문에 털은 희고, 눈은 투명하게 되어 모세혈관의 혈색소만이 보이기 때문에 빨갛게 보인다. 그러나 유색의 털을 가진 토끼 눈은 갈색, 흑색, 흑갈색, 청색으로 보인다.

 

동양인 또는 흑인과 비교해서 멜라닌 색소가 적은 서양인들의 눈이 흑갈색 홍채 대신에 파란색을 띄는 것은 멜라닌 색소가 동양인보다 훨씬 적기 때문이다. 서양인이 동양인이나 흑인보다 빛에 더 눈부셔 하는 이유는 빛을 흡수하는 멜라닌 색소가 적기 때문이다. 선글라스를 써서 눈을 보호해야 한다. 미국의 프로야구선수들의 아래 눈꺼풀에 흑색을 칠하는 것도 눈으로 들어오는 빛을 흡수해서 눈부심을 막기 위한 하나의 보조 수단이다.

 

토끼와 같이 양안축(兩眼軸이) 만드는 각이 큰 경우의 이점은 시계(視界)가 넓은 것이다. 그러나 양안시하고 있는 시야(양안시야의 포개지는 부분)는 좁기 때문에 입체감과 거리감은 나쁘다.

 

토끼의 눈은 좌·우측면에 붙어 있어 좌·우안의 시야가 각각 180°를 이루고 있어서 약 360°의 시계(視界)를 갖는다. 즉 토끼는 자신의 몸 둘레를 항상 볼 수 있다. 그러나 토끼의 양안시야는 대단히 좁아서 전방이 약 10°, 후방이 약 9° 정도 된다. 따라서 토끼는 입체감과 거리감이 나쁘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사람과 달리 토끼는 뒤쪽에서도 양안시 할 수 있어서 적에게 추격당할 때 바로 뒤쫒아오는 적을 보면서 도망칠수도 있다.

 

도망칠 때 토끼는 곧장 앞으로 달리지 못한다. 양안시야가 좁아서 도망칠 때 토끼는 곧장 앞으로 달리지 못한다. 양안시야가 좁아서 원근감, 입체감, 거리감이 나쁘기 때문에 공간각(空間覺)이 부정확하다. 그렇기 때문에 넓은 단안시야를 이용해서 지그재그로 달리게 된다. 초식동물이 초원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진화한 것은 참으로 신비롭다.

토안증(兎眼症 : 토끼눈증 agophthalmos)이란 것이 있다. 안검(眼瞼 : 눈꺼풀)이 제대로 감기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주원인은 안면신경마비로 인한 안윤근의 마비, 안와종양에 의한 안구의 돌출, 외상성(外傷性) 또는 반흔성 안검 손상, 갑상선 질병 등이다. 폐검(눈을 감는 것)하려고 하면 안구가 위쪽으로 올라가 공막이 하얗게 보인다. 폐검을 제대로 못하기 때문에 각막 또는 결막이 건조되어 각막 상피의 손상, 결막염 등을 일으킨다.

 

이러한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취침전에 눈에 안연고를 넣거나 인공누액(인공눈물) 등을 넣는다. 증세가 심하면 안검봉합술을 시행한다. 토안증이 심할 때는 안과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글] (주)시선 기술고문 강현식 교수 (hskang@seesun.tv)

토끼는 토끼과에 속하는 동물로서 모피용, 털(毛), 육식용, 애완용, 모피와 육식의 겸용 등 여러 종류가 사육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흰 토끼의 눈은 빨갛다. 멜라닌 색소를 만드는 유전자에 이상이 생겨 피부나 털에 색소가 침착되지 않기 때문에 털은 희고, 눈은 투명하게 되어 모세혈관의 혈색소만이 보이기 때문에 빨갛게 보인다. 그러나 유색의 털을 가진 토끼 눈은 갈색, 흑색, 흑갈색, 청색으로 보인다.

 

동양인 또는 흑인과 비교해서 멜라닌 색소가 적은 서양인들의 눈이 흑갈색 홍채 대신에 파란색을 띄는 것은 멜라닌 색소가 동양인보다 훨씬 적기 때문이다. 서양인이 동양인이나 흑인보다 빛에 더 눈부셔 하는 이유는 빛을 흡수하는 멜라닌 색소가 적기 때문이다. 선글라스를 써서 눈을 보호해야 한다. 미국의 프로야구선수들의 아래 눈꺼풀에 흑색을 칠하는 것도 눈으로 들어오는 빛을 흡수해서 눈부심을 막기 위한 하나의 보조 수단이다.

 

토끼와 같이 양안축(兩眼軸이) 만드는 각이 큰 경우의 이점은 시계(視界)가 넓은 것이다. 그러나 양안시하고 있는 시야(양안시야의 포개지는 부분)는 좁기 때문에 입체감과 거리감은 나쁘다.

 

토끼의 눈은 좌·우측면에 붙어 있어 좌·우안의 시야가 각각 180°를 이루고 있어서 약 360°의 시계(視界)를 갖는다. 즉 토끼는 자신의 몸 둘레를 항상 볼 수 있다. 그러나 토끼의 양안시야는 대단히 좁아서 전방이 약 10°, 후방이 약 9° 정도 된다. 따라서 토끼는 입체감과 거리감이 나쁘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사람과 달리 토끼는 뒤쪽에서도 양안시 할 수 있어서 적에게 추격당할 때 바로 뒤쫒아오는 적을 보면서 도망칠수도 있다.

 

도망칠 때 토끼는 곧장 앞으로 달리지 못한다. 양안시야가 좁아서 도망칠 때 토끼는 곧장 앞으로 달리지 못한다. 양안시야가 좁아서 원근감, 입체감, 거리감이 나쁘기 때문에 공간각(空間覺)이 부정확하다. 그렇기 때문에 넓은 단안시야를 이용해서 지그재그로 달리게 된다. 초식동물이 초원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진화한 것은 참으로 신비롭다.

토안증(兎眼症 : 토끼눈증 agophthalmos)이란 것이 있다. 안검(眼瞼 : 눈꺼풀)이 제대로 감기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주원인은 안면신경마비로 인한 안윤근의 마비, 안와종양에 의한 안구의 돌출, 외상성(外傷性) 또는 반흔성 안검 손상, 갑상선 질병 등이다. 폐검(눈을 감는 것)하려고 하면 안구가 위쪽으로 올라가 공막이 하얗게 보인다. 폐검을 제대로 못하기 때문에 각막 또는 결막이 건조되어 각막 상피의 손상, 결막염 등을 일으킨다.

 

이러한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취침전에 눈에 안연고를 넣거나 인공누액(인공눈물) 등을 넣는다. 증세가 심하면 안검봉합술을 시행한다. 토안증이 심할 때는 안과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글] (주)시선 기술고문 강현식 교수 (hskang@seesun.tv)

퇴행성 안질환의 예방

 

실명(失明)의 원인은 주로 연령과 관련된 황반변성(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 흔히 AMD라고 부른다), 녹내장 및 백내장과 같은 퇴행성 안질환(degenerative eye diesease) 때문이다.

 

생활방식은 유전의 민감성과 더불어 이들 질병의 중요한 발병원인이 되고 있다. 지난 20년 동안 실시한 수많은 역학조사에 의하면 흡연자는 백내장과 AMD에 대한 발병율이 높은데, 이러한 높은 발병율은 흡연량의 누적과 관계되며, 금연후에는 감소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자외선에 대한 노출 역시 백내장을 일으키는 위험요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러한 증거는 영양섭취에서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주로 과일과 야채·견과류·식물성기름·차·커피·향내나는 약초 등의 식물에서 얻을 수 있는 항산화제(antioxidats)는 방대한 족(族:family)의 화합물이다.

 

식품중에 들어 있는 비타민 E와 C, 베타(β)-카로틴(당근에 많이 포함되어 있음), 카테킨(녹차), 레스베라트롤(포도주), 플라보노이드(토마토와 과일), 퀘세틴(사과와 양파), 이소플라본(콩) 등은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동맥경화, 뇌·심장질환 장애, 노화, 발암예방에 효과가 있다. 폴리페놀은 불포화지방산인 오메가-3 지방산(정어리·고등어 등의 등푸른 생선에 많이 들어 있음)과 함께 연령과 관련된 황반변성(AMD)과 안질환의 예방에 효과가 있음이 밝혀졌다.

 

흡연과 자외선의 과도한 노출을 피하고 야채나 생선을 많이 먹는 지중해식 식습관과 같은 건전한 일상생활은 눈의 변성 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산화성 스트레스(oxidative stress)와 가벼운 염증을 감소시킬 수 있다. 그 뿐만 아니라 동맥경화, 뇌와 심장질환을 예방해서 인간의 수명을 더욱 연장시키는 중요한 결정요인이 된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영양섭취와 건전한 생활방식은 눈과 전면적인 건강유지에 대단히 중요한 요소다.

 

결국 눈의 건강 유지는 생활 방식에 의하여 결정되고, 노년에 중요한 시력을 잃지 않기 위해서는 건전한 생활방식이 절실히 요구된다. (근착 외지 번역)


[글] (주)시선 기술고문 강현식 교수 (hskang@seesun.tv)

스키시즌에 주의해야 할 설맹(雪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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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스포츠중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것이 바로 스키타기(skiing)이다. 우선 스키 산장(ski chalet)에 들어서면 원색의 현란한 스키복을 입은 스키어(skier)들로 북적대고, 눈 내리는 다운힐(down hill) 코스에서는 을시년스럽게 영화 러브스토리의 주제가가 산등성이를 타고 은은히 울려퍼진다. 이럴때면 까맣게 잊었던 연인이 불현 듯 떠올라 서로를 부둥켜 안고 쓰러지는 환상에 빠진다. 이것이 바로 낭만적인 겨울 스포츠 스키다.

 

캐나다 몬트리올 근방의 브로몽 스키 리조트에서는 늦은 봄까지 스키를 탄다. 비키니 스타일의 젊은 여성이 선탠을 즐기기 위하여 스키타는 모습은 가히 환상적이다.

 

자외선의 본태

 

자외선은 태양과 같은 높은 온도의 표면에서 연속 스펙트럼(빛을 단색광으로 분해하여 파장의 길이 순서로 늘어 놓은 것)으로 만들어 진다. 자외선은 가시광선 중 파장이 가장 짧은 보라색광보다 더 짧고, 사람의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화학작용이 강한 화학선(化學線)이다.

 

자외선은 생물의 피부에 흡수되어 광화학적 변화를 일으키기도 하며, 미생물의 조직을 파괴하는 성질이 있어서 우유나 물의 살균에 이용된다. 또 자외선 흡수에 의한 광화학적 효과는 염료의 표백, 도료의 니스 경화에 이용되기도 한다.

 

자외선은 인간의 몸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친다. 투과력이 작기 때문에 직접적인 영향은 표피에 국한된다. 직접적인 영향으로는 일광화상(sunburn : 햇볕에 타는 것), 색소침착(suntan : 햇볕에 그을리는 것) 및 과다한 광량(光量)에 대한 진행성 적응 등이 있다. 자외선 화상은 붉은 피부·수포·부풀어오름·진물·살갗의 벗겨짐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농부·어부·선원처럼 햇볕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피부가 두꺼워지고, 피부노화가 촉진되며 피부암·피부질환이 일어나기 쉽다.

 

자외선은 3개의 영역으로 나뉜다. UV-C, UV-B, UV-A가 그것이다. UV-C는 자외선 중에서 파장이 가장 짧고 가장 강력한 복사선이다. 파장은 100~280nm이며, 지구를 둘러 싸고 있고 대기의 오존층에 의해서 여과된다. 그래서 지표면까지 미치지 못한다. 오존층이 파괴되면 UV-C가 지구 표층에 도달하기 때문에 위험하다.

 

UV-B는 파장이 280~320nm 사이의 복사선으로 박테리아를 죽이고, 일광화상(sunburn)을 일으킨다. 또 UV-A는 파장이 320~340nm 사이의 복사선으로 suntanning을 일으킨다. 피부를 태우거나 홍반 및 색소침착을 유발한다.

 

정상적인 환경에서 UV-B 파장은 인체의 피부까지, 눈에서는 각막을 투과해서 수정체까지 침투하는 위험한 자외선이다. UV-A와 UV-B에 대한 과도한 노출은 백내장·황반부종·황반변성의 원인이 되며 수정체는 특히 UV-A의 과도한 노출로 백내장이 되기 쉽다.

 

 

알파인 스키고글(alpine skiing goggles)

 

고글이란 다양한 장애물(먼지, 강한 빛 등)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하여 얼굴의 안와 언저리에 맞도록 설계한 안보호구를 일컫는데 환기되도록 만든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있다. 특히 알파인 스키고글은 고산지대(高山地帶)의 눈(snow)에서 강하게 반사되는 매우 강력한 가시광선이나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한 특수 목적 렌즈를 말한다(ASTM F 659-80). 그런데 왜 스키장에서는 반드시 고글이나 바가지 선글라스(wraparound sunglass)를 착용해야 하는가?

 

눈은 순백(純白)의 물질이다. 순백의 설원에서 반사되는 자외선은 강력하고 반사효율이 여타 지역과 비교해서 매우 높아서 100%에 가깝다. 더욱이 싸락눈(powder snow)이 내린 곳에서는 빛의 산란이 심하게 일어나 눈부심 또한 강하게 일어난다. 이런 상태에서 나안(裸眼)을 노출시키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강력한 에너지를 가진 자외선에 노출되면 설맹(snow blindness)이나 설안염(chionablepia)에 걸리기 쉽다. 자외선에 노출되는 시간이 누적될수록 눈에 미치는 영향은 그만큼 커진다.

 

설맹(snow blindness)에 걸리면 수명(눈부심)·유루(눈물 흐름)·이물감·열감·충혈·따가움이 심하고, 때로는 눈의 경련이 생기기도 하며 통증 때문에 눈을 뜰 수 없게 된다. 겨울철 등반이나 스키장에서 일어나는 설맹은 스키고글이나 선글라스로 예방이 가능하다. 스키어나 스키리조트 종사자들에게는 필수품이다. 특히 성인보다 눈이 투명한 어린이들이라면 더욱 그렇다.

 

또한 스키장의 설면에서 반사되는 보라색광과 청색광역의 하이에너지 가시광선도 안상해(眼傷害)를 일으킬 수 있다. 스키를 탈 때는 반드시 스키고글을 써야 한다.

 

 

스키고글의 선택요령

 

 


스키고글은 자외선을 완전히 차단하고 안상해(眼傷害)로부터 눈을 보호해서 설맹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이면 좋다. 고글을 선택할 때는 다음 사항을 참고해야 한다.

 

① 고글을 착용할 때는 시력교정용 안경보다 1회용 소프트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것이 김서림 예방에 좋다. 또 시야를 넓게 확보할 수 있어서 장애물을 쉽게 발견할 수 있게 되므로 좋다.

 

② 고글은 시야를 충분히 확보하고, 얼굴에 맞는 사이즈를 선택한다. 밴드의 폭은 좁지 않고, 탄력이 충분해야 하며 고글의 재질은 온도 변화에 착용감이 좋아야 한다.

 

③ 렌즈의 재질은 충격 강도가 높은 폴리카보네이트 또는 Trivex(NXT)렌즈를 선택한다. 장애물과 충돌했을 때 안전성이 높아서 안구와 안면을 보호하는데 가장 적합하다.

 

④ 렌즈는 미러코팅·AR/하드코팅·수막방지코팅 렌즈가 좋다. 미러코팅렌즈(mirror coating lens)는 자외선을 100% 차단한다.

 

 렌즈 색상은 콘트라스트가 높은 갈색, 앰버(호박색) 등의 황색 계통이 좋다. 특히 황색 렌즈는 잔뜩 흐린 날씨에 좋다. 슬로프나 모굴(mogul : 스키 활주면에 있는 단단한 눈의 융기)이 더욱 잘 보이도록 콘트라스트를 향상시킨다.

 

⑥ 색이 진한 렌즈는 하이스피드로 활강할 때 모굴 등의 장애물을 재빨리 찾아낼 능력을 저하시키므로 위험하다. 어둡고 진한 색은 밝은 색보다 시각작용을 저하시킨다.

 

⑦ 연무가 낀 흐린 날씨에는 자외선 차단율이 높고, 콘트라스트 효과가 큰 황색·오렌지색·연한 갈색 렌즈를 선택한다.

 

⑧ 싸락눈이 내린 설원 또는 스키장에서는 산란광을 차단하고, 눈의 피로를 해소시키는 편광렌즈를 선택한다.

 

⑨ 콘트라스트 효과가 낮은 그레이 렌즈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⑩ 스키고글을 선택할 때는 라벨(label)에 적혀 있는 설명서를 확인한 후에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다양한 종류의 고글이 비치된 전용매장에서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글] (주)시선 기술고문 강현식 교수 (hskang@seesun.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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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스포츠중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것이 바로 스키타기(skiing)이다. 우선 스키 산장(ski chalet)에 들어서면 원색의 현란한 스키복을 입은 스키어(skier)들로 북적대고, 눈 내리는 다운힐(down hill) 코스에서는 을시년스럽게 영화 러브스토리의 주제가가 산등성이를 타고 은은히 울려퍼진다. 이럴때면 까맣게 잊었던 연인이 불현 듯 떠올라 서로를 부둥켜 안고 쓰러지는 환상에 빠진다. 이것이 바로 낭만적인 겨울 스포츠 스키다.

 

캐나다 몬트리올 근방의 브로몽 스키 리조트에서는 늦은 봄까지 스키를 탄다. 비키니 스타일의 젊은 여성이 선탠을 즐기기 위하여 스키타는 모습은 가히 환상적이다.

 

자외선의 본태

 

자외선은 태양과 같은 높은 온도의 표면에서 연속 스펙트럼(빛을 단색광으로 분해하여 파장의 길이 순서로 늘어 놓은 것)으로 만들어 진다. 자외선은 가시광선 중 파장이 가장 짧은 보라색광보다 더 짧고, 사람의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 화학작용이 강한 화학선(化學線)이다.

 

자외선은 생물의 피부에 흡수되어 광화학적 변화를 일으키기도 하며, 미생물의 조직을 파괴하는 성질이 있어서 우유나 물의 살균에 이용된다. 또 자외선 흡수에 의한 광화학적 효과는 염료의 표백, 도료의 니스 경화에 이용되기도 한다.

 

자외선은 인간의 몸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친다. 투과력이 작기 때문에 직접적인 영향은 표피에 국한된다. 직접적인 영향으로는 일광화상(sunburn : 햇볕에 타는 것), 색소침착(suntan : 햇볕에 그을리는 것) 및 과다한 광량(光量)에 대한 진행성 적응 등이 있다. 자외선 화상은 붉은 피부·수포·부풀어오름·진물·살갗의 벗겨짐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농부·어부·선원처럼 햇볕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피부가 두꺼워지고, 피부노화가 촉진되며 피부암·피부질환이 일어나기 쉽다.

 

자외선은 3개의 영역으로 나뉜다. UV-C, UV-B, UV-A가 그것이다. UV-C는 자외선 중에서 파장이 가장 짧고 가장 강력한 복사선이다. 파장은 100~280nm이며, 지구를 둘러 싸고 있고 대기의 오존층에 의해서 여과된다. 그래서 지표면까지 미치지 못한다. 오존층이 파괴되면 UV-C가 지구 표층에 도달하기 때문에 위험하다.

 

UV-B는 파장이 280~320nm 사이의 복사선으로 박테리아를 죽이고, 일광화상(sunburn)을 일으킨다. 또 UV-A는 파장이 320~340nm 사이의 복사선으로 suntanning을 일으킨다. 피부를 태우거나 홍반 및 색소침착을 유발한다.

 

정상적인 환경에서 UV-B 파장은 인체의 피부까지, 눈에서는 각막을 투과해서 수정체까지 침투하는 위험한 자외선이다. UV-A와 UV-B에 대한 과도한 노출은 백내장·황반부종·황반변성의 원인이 되며 수정체는 특히 UV-A의 과도한 노출로 백내장이 되기 쉽다.

 

 

알파인 스키고글(alpine skiing goggles)

 

고글이란 다양한 장애물(먼지, 강한 빛 등)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하여 얼굴의 안와 언저리에 맞도록 설계한 안보호구를 일컫는데 환기되도록 만든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있다. 특히 알파인 스키고글은 고산지대(高山地帶)의 눈(snow)에서 강하게 반사되는 매우 강력한 가시광선이나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한 특수 목적 렌즈를 말한다(ASTM F 659-80). 그런데 왜 스키장에서는 반드시 고글이나 바가지 선글라스(wraparound sunglass)를 착용해야 하는가?

 

눈은 순백(純白)의 물질이다. 순백의 설원에서 반사되는 자외선은 강력하고 반사효율이 여타 지역과 비교해서 매우 높아서 100%에 가깝다. 더욱이 싸락눈(powder snow)이 내린 곳에서는 빛의 산란이 심하게 일어나 눈부심 또한 강하게 일어난다. 이런 상태에서 나안(裸眼)을 노출시키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강력한 에너지를 가진 자외선에 노출되면 설맹(snow blindness)이나 설안염(chionablepia)에 걸리기 쉽다. 자외선에 노출되는 시간이 누적될수록 눈에 미치는 영향은 그만큼 커진다.

 

설맹(snow blindness)에 걸리면 수명(눈부심)·유루(눈물 흐름)·이물감·열감·충혈·따가움이 심하고, 때로는 눈의 경련이 생기기도 하며 통증 때문에 눈을 뜰 수 없게 된다. 겨울철 등반이나 스키장에서 일어나는 설맹은 스키고글이나 선글라스로 예방이 가능하다. 스키어나 스키리조트 종사자들에게는 필수품이다. 특히 성인보다 눈이 투명한 어린이들이라면 더욱 그렇다.

 

또한 스키장의 설면에서 반사되는 보라색광과 청색광역의 하이에너지 가시광선도 안상해(眼傷害)를 일으킬 수 있다. 스키를 탈 때는 반드시 스키고글을 써야 한다.

 

 

스키고글의 선택요령

 

 


스키고글은 자외선을 완전히 차단하고 안상해(眼傷害)로부터 눈을 보호해서 설맹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이면 좋다. 고글을 선택할 때는 다음 사항을 참고해야 한다.

 

① 고글을 착용할 때는 시력교정용 안경보다 1회용 소프트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것이 김서림 예방에 좋다. 또 시야를 넓게 확보할 수 있어서 장애물을 쉽게 발견할 수 있게 되므로 좋다.

 

② 고글은 시야를 충분히 확보하고, 얼굴에 맞는 사이즈를 선택한다. 밴드의 폭은 좁지 않고, 탄력이 충분해야 하며 고글의 재질은 온도 변화에 착용감이 좋아야 한다.

 

③ 렌즈의 재질은 충격 강도가 높은 폴리카보네이트 또는 Trivex(NXT)렌즈를 선택한다. 장애물과 충돌했을 때 안전성이 높아서 안구와 안면을 보호하는데 가장 적합하다.

 

④ 렌즈는 미러코팅·AR/하드코팅·수막방지코팅 렌즈가 좋다. 미러코팅렌즈(mirror coating lens)는 자외선을 100% 차단한다.

 

 렌즈 색상은 콘트라스트가 높은 갈색, 앰버(호박색) 등의 황색 계통이 좋다. 특히 황색 렌즈는 잔뜩 흐린 날씨에 좋다. 슬로프나 모굴(mogul : 스키 활주면에 있는 단단한 눈의 융기)이 더욱 잘 보이도록 콘트라스트를 향상시킨다.

 

⑥ 색이 진한 렌즈는 하이스피드로 활강할 때 모굴 등의 장애물을 재빨리 찾아낼 능력을 저하시키므로 위험하다. 어둡고 진한 색은 밝은 색보다 시각작용을 저하시킨다.

 

⑦ 연무가 낀 흐린 날씨에는 자외선 차단율이 높고, 콘트라스트 효과가 큰 황색·오렌지색·연한 갈색 렌즈를 선택한다.

 

⑧ 싸락눈이 내린 설원 또는 스키장에서는 산란광을 차단하고, 눈의 피로를 해소시키는 편광렌즈를 선택한다.

 

⑨ 콘트라스트 효과가 낮은 그레이 렌즈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⑩ 스키고글을 선택할 때는 라벨(label)에 적혀 있는 설명서를 확인한 후에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다양한 종류의 고글이 비치된 전용매장에서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글] (주)시선 기술고문 강현식 교수 (hskang@seesun.tv)

안구건조증의 자가 진단법

 

 



다음중 해당 증상이 많을수록 안구건조증은 심해진다.

 

① 항상 빛에 민감하다.

② 항상 눈에 모래가 들어간 느낌이 든다.

③ 항상 통증이 있거나 따끔거린다.

④ 시야가 흐린적이 많다.

⑤ 독서하는데 지장이 있다.

⑥ TV를 시청하거나 컴퓨터 작업을 할 때 지장이 있다.

⑦ 바람부는 날씨에 눈이 불편함을 느낀다.

⑧ 건조한 곳에서 불편함을 느낀다.

 

해당 증상수 증상정도
1~2개 초기 안구건조증
3~4개 안구건조증이 이미 꽤 진행된 상태
5개 이상 치료가 시급한 안구건조증

 

[글] (주)시선 기술고문 강현식 교수 (hskang@seesun.tv)

눈에 상처를 입었을 때 응급처치 요령

 


 

응급처치의 도움말

 

눈은 민감한 감각기관이다. 눈은 눈물을 흘리거나 깜박임에 의해서 먼지나 작은 곤충 또는 액체와 같은 작은 이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 그러나 위독한 사고, 화상, 화공약품에 의한 화상, 날카로운 물건에 찔리는 등의 유사한 상해를 입었을 경우에는 즉시 전문의사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① 눈속의 이물질(foreign bodies)

 

아주 작은 이물질이 눈에 들어갈 경우 눈물이 나고, 충혈되며 따갑게 된다. 이물질은 때로는 씻어낼 수 있다. 만일 씻어낼 수 없는 경우에는 흐르는 수돗물로 눈을 씻어내야 한다. 그래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는다면 바로 전문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② 화공약품에 의한 화상

 

침투성 액체, 알카리성 용액, 산성용액에 의하여 발생하는 화학적 화상은 즉시 치료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눈의 민감한 부위, 각막 및 결막은 수초이내에 손상될 수 있다. 유해한 물질을 제거하기 위하여 손상을 입은 눈에 즉시 다량의 흐르는 물로 씻어내야 한다. 눈꺼풀이 서로 붙었을 경우에는 벌려서 떼어 놓는다. 병원 혹은 의사에게 가는 도중에도 흐르는 물로 눈을 계속 씻어낸다. 물 대신 커피·홍차·광천수와 같은 액체를 이용할 수도 있다.

 

③ 화염 또는 폭발에 의한 화상(火傷)

 

화염 또는 폭발의 분출로 생긴 화상의 경우에는 화학적 화상과 같이 처치해야 한다. 다량의 깨끗한 물을 즉시 눈에 쏟아 붓는다. 의사나 병원에 가는 도중에도 무균 밴드로 양쪽 눈을 가린다. 눈 근처에 개방성 창상을 입없을 때도 특별히 적용된다.


[글] (주)시선 기술고문 강현식 교수 (hskang@seesun.tv)

시력이 좋다고 시야가 넓은 것은 아니다

 

 

도로상에서 자동차를 운전할 때 앞서 달리는 차량의 번호판을 자주 보게 된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넓은 범위의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이런 경우에 앞의 차 번호를 어느 정도까지 정확히 읽을 수 있느냐가 시력이고, 동시에 어느 정도의 넓은 풍경을 볼 수 있는가가 시야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번호판을 보면서 달리고 있을 때 그와 동시에 양 옆의 풍경도 보고 있지만 번호판과 풍경이 똑같은 정도로 뚜렷하게 보이는 것은 결코 아니다. 왜 그럴까?

 

사실상 외계에서 빛은 망막에 똑같이 비춰도 그것을 받아들이는 쪽의 망막이 기능적으로 똑같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의 망막에는 황반부 중심와라고 하는 시력이 가장 높은 부위가 한 곳 있다.

 

어떤 물체를 주시할 때 그 물체의 상은 시력이 가장 높은 황반부 중심와에 투영되도록 되어 있다. 중심와가 시기능적으로 가장 양호해서 이곳에 외계의 영상이 맺힐 때 시력이 가장 좋으나, 이곳에서 주변으로 벗어나면 점차적으로 시기능이 감소되어 시력이 저하된다.

 

이러한 이유로 자동차의 번호판은 잘 보이지만 주변의 풍경은 번호판 만큼 뚜렷하게 보이지 않게 된다.

 

시야는 녹내장이 있을 때 좁아지기 쉽고, 노인성황반변성이 있을 때는 시력이 감퇴 된다.


[글] (주)시선 기술고문 강현식 교수 (hskang@seesun.tv)
 

안경(콘택트렌즈)만이 시력을 교정하는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굴절이상(근시·원시·난시)을 교정할 때 안경으로 교정하면 시력이 잘 교정된다. 이런 까닭에 시력이 나쁘면 단순히 안경을 착용하라고 한다. 그런데 시력을 안경으로 교정하기에 앞서 안과에서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시력의 약화는 식습관, 영양 장애와 영양 상태의 불균형에 의해서도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영양장애와 식습관을 개선하므로서 좋은 시력을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보자. 비타민A가 결핍되면 각막연화증과 밤눈이 어두워진다. 비타민A 결핍에 의해서 각막이 건조·혼탁·연화되면 마침내 궤양을 일으킨다. 천공되면 전안구염에 의해서 실명에 이르기도 한다.

또 비타민A는 시페포의 생활에 중요한 영양소이기 때문에 이것이 결핍되면 야맹증에 걸리기 쉽고, 임신중에 출현하는 야맹은 비타민A 결핍의 초기 증상이다.

그리고 비타민B1이 결핍되면 축성시신경염 이외에 조절쇠약 및 약시가 생긴다. B2가 결핍되면 각막염, 결막염, 약시가 된다. 비타민C의 결핍은 괴혈병 및 안와에 출혈을 일으킨다. 비타민D 결핍은 시신경위축과 백내장을 일으킨다.

이와 같이 비타민이 결핍된 경우 시력의 약화를 초래하게 되므로 편식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좋은 시력을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글] (주)시선 기술고문 강현식 교수 (hskang@seesun.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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